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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 만드는 법 (생일상 메뉴) 잡채 황금 레시피 간단

남편이 유일하게 만들어줬다가 막 지나가면 찾는 메뉴가 바로 이 잡채~ 잡채는 생일상 아니야? 일단 잡채라고 생각하면 이것저것 재료 준비할 것도 많고 만드는 과정이 은근 귀찮을 수 있는데... 이것도 만들다 보면 팁이 생기고... 쉽게 만들어도 맛은 좋으니까 별로 어렵지 않고 잘 만들거든요.
그걸 아는지 남편도 잡채를 먹은 지 좀 됐다고 생각할 때면 으레 잡채가 먹고 싶다고 은근히 말을 걸곤 해요.오늘은 제가 직접 ㅋㅋ를 만들어봤네요.이렇게 하면 아이들도 맛있다고 잘 먹고 남김없이 다 먹어버려요.
달짝지근한 잡채의 황금레시피, 불지 않는 당면 삶는 법, 간단하고 맛있는 잡채 만드는 법 소개해드리니, 다가올 추석에도 이렇게 만들어서 가족들과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벌써 추석이라니...)
계량 : 숟가락(3~4인분)

재료 당면 250g 양파 12개 부추 100g(한줌) 표고버섯 3개 당근 13개 돼지고기 120g 소금

고기 밑간장 1스푼 설탕 0.5스푼 청주 1스푼 다진 마늘 0.5스푼

당면 양념간장 4스푼 설탕 1.5스푼 참기름 0.5스푼 깨후추

마지막으로 무칠때 양념간장 3스푼 설탕 1.5스푼 마늘 0.5스푼 참기름 2스푼 깨 (깨가루) 후추가루

당면은 무게를 달아보면 약 250g이에요4인 가족이 한 끼에 딱 맞는 양이었거든요.잡채의 쫄깃한 맛을 살리는 방법은 당면을 미리 물에 불리거나 하는 과정에서 필요없이 바로 삶아서 조리한다는 것입니다~~그러므로 물에 불릴 필요없이 그대로 두겠습니다.
오늘은 잡채용 돼지고기를 활용해봤습니다쇠고기도 좋고, 고기 대신 햄이나 어묵 등을 넣어도 맛있어요. 맛살도 괜찮고요원하는 재료를 사용하세요.

고기는 약 120g 분량으로(너무 많이 넣어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딱 이 정도가 적당) 밑간을 해줍니다.키친타올 위에 올려놓고 톡톡 수분과 혈수를 한번 흡수한 후 간장 1스푼, 설탕 0.5스푼, 다진 마늘 0.5스푼, 청주 1스푼을 넣어 주물러 둡니다.

이어서 부자재를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부추는.. 요리하고 남은게 있어서 부드러운 식감의 시금치를 사용해도 되고 쪽파나 쪽파를 넣어도 생각보다 맛있습니다.부추 100g은 적당한 길이로 송송 썰어요.양파 12개 채썬다.
표고버섯을 3장 얇게 저며 색깔 담당 당근의 13개도 가늘게 채썬다.

당근은 색감 담당이므로 그 대신 붉은 피망이나 파프리카, 붉은 고추 등을 이용하셔도 괜찮습니다.대신 모두 채썰어주세요.

야채는 이 정도만 준비했어요.이제 볶아볼까요~~

물론 위의 재료들을 다 한꺼번에 넣고 볶아도 상관없지만(시간차를 두고 볶아도...) 서로 익는 시간이 다를 뿐 아니라 같이 볶으면 물이 들어가서 저는 별로거든요.조금 귀찮아도 따로 볶아줬어요

볶는 과정은 다 똑같아요기름을 조금 넣고 볶는 소금맛만큼의 채소부터 먼저 볶아서 간장 양념이 되어 있는 고기는 마지막에 볶으면 좋습니다.

양파와 부추는 기름을 조금 두르고, 소금을 조금 뿌리고 볶습니다.부추 같은 경우는 숨이 빨리 죽기 때문에 약간 열이 가해졌다 싶으면 살짝 볶은 후 바로 꺼냅니다

표고버섯은 생각보다 기름을 많이 먹어요.그렇다고 기름을 계속 넣을 필요는 없고 조금만 넣고 소금을 뿌려 중간 불에서 숨이 막힐 정도만 볶습니다.당근은 뻣뻣한 식감을 싫어하고, 다른 재료보다 좀 더 오래 볶아 버렸습니다.
돼지고기는 식용유를 조금 넣고 볶지만 고기는 익지 않아서 간이 타고 싶으면 이때 물을 1~2스푼 넣고 고기를 끓이듯이 끓이세요

그러면 재료의 조리는 끝~

당면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물이 끓으면 준비한 당면 전부를 넣고 8분~9분간 삶습니다.8분 정도의 시점에서 당면 하나 떠서 식감을 느껴보세요.나중에 당면에 간을 해서 볶는 과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너무 익힐 필요가 없어요
잘 익은 것은 체에 담아 찬물에 한번 헹군 후
물기가 없는 팬에 넣어줍니다.불은 안 켜요.
당면 밑간을 먼저 해 주세요.진간장 4스푼, 설탕 1.5스푼, 참기름 0.5스푼, 깨, 후추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잠시 간이 배도록 놔두세요
그다음 불을 붙여서 양념이 면에 흡착되도록 볶아줍니다.(약 30초~1분) 혹시... 면이 덜 익었다 싶으면 이때 물을 넣고 볶으시면 익으실 겁니다. 맛을 보시면서 진행해주세요.
볼에 넣고 한번 식혀줄게요
계속 볶아놨던 야채랑 고기랑 다 넣고
2차 간장 3잔, 설탕 1.5잔, 다진 마늘 0.5잔을 넣고 잘 버무린 후
참기름 2스푼, 깨(깨가루), 후추를 넣고 비벼주시면 맛있는 잡채 황금레시피 완성입니다

생각보다 간장과 설탕의 양이 많이 들어갔다고 생각해도 맛을 보면 짜거나 달다는 느낌은 안 날 것 같아요.마지막 맛을 보면서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맞춰주세요.

접시에 먹기 좋게 담아주면 완성된 깨를 다시 뿌려주면 좋아요~
생일 메뉴에 빠질 수 없는 게 이 잡채네요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이기 때문에 그동안의 인기 이벤트나 연회에는 반드시 등장하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가 색감이 화려하고 예로부터 잔치에는 빠지지 않고 올렸던 음식입니다.이게 은근히 반찬도 되고 간식도 되고 한끼 식사가 되는 메뉴라 만들어 두면 가족들에게도 인기있는 음식입니다.
당면을 충분히 끓였다고 해도 ㅎㅎ 항상 남는건 고기랑 야채재료~~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래서 남은 건더기? 가위로 잘게 썰어서 볶음밥 재료로 거듭났어요 볶음밥 만든것도 사진 찍을걸~~ 아쉽네요^^(계란,파,양파 정도만 더 다져 넣었습니다.)
정말 남길 게 하나 없는 맛있는 잡채 생일에 잡채만 만들었다면 오늘은 저녁 반찬으로 해서 온 가족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단짠단짠 맛있어서 젓가락이 자연스럽게 갑니다